FnC코오롱은 2일 “신규 캐주얼 브랜드 ‘안트벨트’를 9월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안트벨트(Andwelt)란 독일어로 ‘다른 세상’이란 뜻으로 레저활동과 도시생활에 모두 적합하도록 디자인됐다는 의미.
FnC코오롱이 신규 브랜드를 양 국가에서 동시에 내놓는 것은 골프 전문 브랜드인 ‘잭 니클라우스’의 성공에 힘입었다.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잭 니클라우스’는 일부 백화점에서 수입 골프 의류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중국에서 상표권을 얻은 영캐주얼 ‘1492 마일즈’도 중국에 진출한다. 올 하반기 백화점 2곳에 매장을 연 뒤 내년부터는 대리점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것. 중국 내 ‘잭 니클라우스’ 매장도 현재 14개에서 올 하반기엔 24개로 늘릴 예정이다.
FnC코오롱측은 “코오롱이 중국에 대규모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는 등 그룹 차원에서 중국 공략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며 “FnC코오롱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종합적인 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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