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에도 불구 경력직 채용은 늘어

  • 입력 2004년 6월 3일 16시 01분


청년실업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력자를 뽑기 위한 헤드헌팅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는 5월동안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총 채용건수는 2031건으로 4월(1814건)에 비해 약 12%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커리어센터는 올해 1월 헤드헌팅 채용 건수는 1406건이었으나 매달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경력을 가진 인재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점점 신입보다는 특정 경력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취업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어센터는 "취업난은 심각하지만 헤드헌터들은 오히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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