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해외 자원개발 13억달러 투입”

  • 입력 2004년 6월 3일 17시 39분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해외 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총 1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회 철의 날’을 기념해 열린 ‘국제 원자재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연탄 우라늄 동(銅) 아연 등을 중심으로 해외 광산 조사와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금의 금리를 연 3.5%에서 2.5%로 낮추고 수출입은행의 융자 규모도 지난해 570억원에서 2007년에는 2000억원 규모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19개인 공산품 원자재 비축 품목을 더 늘리고 비축 일수도 20일분에서 30일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과 포항공대 이해건(李海鍵) 교수 등이 참가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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