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기(4월 23일∼5월 17일)와 반등기(5월 18∼28일)의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지수는 급락기에 23.56% 하락한 뒤 반등 과정에서 6.88%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비해 종합주가지수는 22.12% 하락한 뒤 12.01% 올라 반등 탄력이 코스닥시장보다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LG증권 김중곤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반등여력 큰 신규등록 종목 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는 “최근 주가 반등 과정에서 소외된 2003년 이후 신규등록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등록 이후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엘엔에프, 아모텍, 엔터기술, 하이쎌, 재영솔루텍 등의 반등 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도 ‘바이 코스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서울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 내린 394.93으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산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를 이어갔다.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은 올해 초 14%에서 이달 2일 20.2%로 상승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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