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초청 간담회에서 “해외에 있는 자료를 제출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주고 제출 요구도 최소화하는 등 외국계 기업의 특성에 맞는 탄력적 조사운영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국 기업 및 외국계 기업에 대한 ‘2004년 세무조사 운영방향’을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사비율은 줄이되 탈루 혐의가 있는 기업을 위주로 심도 있는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맥주 등이 시중에 판매돼 관련 주류업계가 피해를 본다는 하이네켄코리아 관계자의 지적에 대해 “불법 주류유통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엄단하겠다”고 대답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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