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해외펀드 6주만에 순유입

  • 입력 2004년 6월 6일 17시 45분


6주 만에 한국 관련 해외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6일 펀드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주(5월 27일∼6월 2일)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 아시아지역(일본 제외) 펀드, 인터내셔널 펀드, 태평양지역 펀드 등 한국관련 펀드에서 6주 만에 처음으로 5100만달러의 자금 순유입(유입액이 유출액보다 많은 것)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펀드에도 1억9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2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도 2억58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자금 유입 폭이 확대됐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지난주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신흥시장에 유입된 것 같다”며 “한국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일단 진정됐으나 아직 해외 3대 악재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펀드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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