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용 음식 보관함의 대명사격인 아이스박스를 비롯해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나들이 용품은 1회용이 아니라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처음 고를 때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나들이 용품은 사람이 직접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큰 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족 수를 감안해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아이스박스는 여름철 나들이 필수품. 이글루, 콜맨, 러버메이드, 리틀 플레이메이트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다. 국산은 많지 않고 미국산이 대부분이다. 용량은 1.9L짜리 소형 제품에서 50L가 넘는 대용량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가격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할인점에서 팔리는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9L짜리는 1만원 미만이다. 그 밖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중간 사이즈가 2만∼3만원대다.
아이스박스에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별도 판매되고 있다. 미리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하면 음식물들을 훨씬 더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1500∼5000원 정도.
맥주나 음료수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전용 아이스박스도 나와 있다. 12개 캔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이 3만원대다.
수영장이나 야외 소풍갈 때는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때는 0.4L짜리 보온 물통을 사용하면 간편하다.
딱딱한 사각 박스가 아니라 책가방처럼 어깨끈이 달려있는 보온 가방제품도 있다. 보온효과는 딱딱한 박스형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가격은 2만∼3만원 수준.
대나무로 만든 피크닉 바구니는 보온효과는 없지만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 가격은 1만8000원 정도다. 젖먹이 아기와 함께 나들이 한다면 ‘1회용 젖병’도 유용하다. 1회용 비닐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씻을 필요도 없고 위생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다. 1회용 젖병은 1만3500원, 리필용 비닐세트는 7500원 정도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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