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뺀다=태평양 비비(V=B)프로그램의 ‘에스라이트 슬리머’는 알약 형태로 된 슬리밍 제품.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대두 펩타이드, 데아닌 등이 들어 있다. 120알에 5만원. 바르는 ‘에스라이트’와 함께 사용하면 더 좋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팻 마이너스 식이섬유’는 체지방 분해 및 지방 흡수를 억제해주는 제품. 남미와 유럽에서 다이어트 소재 및 차의 원료로 각광받는 마테를 비롯해 연잎 추출물, 녹차 추출물, 치커리 파이버 등을 주원료로 쓴 것. 30mL 60포 1개월분에 28만원.
CJ의 체지방 감소 음료 ‘팻다운’은 운동을 병행하며 마시면 체지방이 잘 합성되지 않게 하고 쌓여있는 체지방도 연소시킨다고 한다. 유한메디카의 ‘슬림업’ 벤트리의 ‘M2’ 등도 비슷한 제품.
롯데제과 헬스원의 ‘허브슬림’은 비타민C, 허브(히비스커스, 시트러스),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한두 번, 식후 2알씩 먹으면 된다. 한 달분이 1만2000원 선.
▽먹으면 피부짱=먹는 스킨케어 제품들은 주로 미백과 건강한 피부에 초점을 둔다. 소망화장품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을 몸속부터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멜라클리어’를 내놓았다. 자외선으로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를 배출하도록 도와줘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맑은 피부로 가꿔준다는 것. 3개월분이 7만5000원. 서울 중구 남시약국, 대구 월배21세기약국 등 전국 5000여개 약국에서 판다.
엔프라니는 ‘페어웰 링클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먹는 화장품을 선보인다. 베타카로틴, 브로콜리 추출물, 적포도주 농축액, 포도씨 추출물 등 천연 식물성 성분 100%로 구성돼 있다. 120알에 3만원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콜라겐을 먹도록 만든 제품도 많다. 남양유업의 ‘미&콜라겐’은 생선의 콜라겐을 함유해 알레르기 등을 덜 일으키면서 피부미용과 노화예방에 좋다. 150mL에 1000원.
매일유업은 콜라겐과 식이섬유가 들어간 과일주스 ‘썬업뷰티’를 내놓았다. 테이크아웃형 투명 컵용기에 담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사과맛 자몽맛 두 가지로 200mL에 1000원.
태평양 비비프로그램의 ‘프레시비피’는 신선한 유산균이 장내 유해균 생성을 억제해 독소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막아준다고.
▽유의할 점=최근에는 에르딕, 블루썬트처럼 바스트케어 제품을 내놓는 회사들도 있다. 유선조직을 발달시켜주는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부작용 없이 가슴을 풍만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이런 제품들은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모든 뷰티식품을 살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과대광고를 보고 현혹되지 말 것. 또 여러 가지 뷰티푸드를 한 번에 먹으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한 뒤 사는 게 좋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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