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6일 방한 경제정책 점검

  • 입력 2004년 6월 7일 18시 17분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대표단이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를 위해 16일 방한한다고 재정경제부가 7일 밝혔다.

존 챔버스 국가신용평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사흘간 한국에 머물면서 재경부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총, 외교통상부, 국방부,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한국경제 현황을 파악한 뒤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S&P는 특히 총선 및 탄핵기각 이후 주요 경제정책 추진방향과 금융 기업 노동부문 구조개혁 추진현황,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과 남북관계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S&P는 2002년 7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재경부 당국자는 “국내 경제상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등급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이번 연례협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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