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길에 대전 시내에서 차에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를 찾던 중, 도로 옆 입간판에 다른 주유소보다 싼 기름값을 표시해 놓은 주유소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주유 중 계기판에 적용되는 가격은 입간판 표시 가격보다 L당 무려 50원이 비쌌다. 직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입간판에 붙여 놓은 가격은 “주유소와 제휴한 카드를 사용할 때에만 해당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입간판에는 이런 안내문이 전혀 없었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언짢았다. 아무리 기름값이 올라 영업에 타격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운전자를 우롱하는 이런 상술은 근절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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