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내놓은 ‘외국인 직접투자 전망과 다국적기업 전략, 2004∼2007’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다국적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가운데 60%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지역 내 국가별 선호도는 중국 인도 태국 한국 및 베트남 순이었다. 다국적기업은 연구개발(R&D)과 지역본부 등 핵심적인 기능의 해외 이전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반수는 향후 2년 안에 생산기지(68%), 유통 및 판매조직(62%), 관리 및 서비스 조직(59%)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R&D 기능과 지역본부를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각각 22%에 그쳤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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