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서울 시내에 흩어져 있는 각 계열사의 서울사무소를 최근 현대종합상사 이전으로 비워진 계동 사옥 2, 3층으로 옮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INI스틸, BMG스틸, 위아, 위스코, 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등이다. 정 회장은 5일 계동 사옥을 방문해 계열사별 사무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의 이주 일정 등을 파악한 뒤 중장기적으로 상당수 계열사를 계동 사옥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로써 계동 사옥에는 현대차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로템, 오토에버시스템즈에 이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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