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1∼4월 외국의 지적재산을 이용하는 대가로 해외에 지불한 액수는 14억66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량 늘었다.
이 기간 해외에서 거둬들인 지적재산 사용료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5억1530만달러.
이에 따라 지적재산 사용료 수지는 9억51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7억9790억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20% 가까이 커졌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조1000억원대에 달한다.
이처럼 지적재산 사용료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정보기술(IT)산업이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면서 기술용역 대가의 대외지급액이 급증한 탓이다.
지적재산 사용료 :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출판권 번역권 등에 대한 사용료와 컴퓨터 첨단기술개발 자원개발 기술용역 등에 대한 대가 등이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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