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덕소 일대에서는 다음 달 초 현대산업개발이 1358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동부건설, 성일건설, 포스코건설, 참좋은건설 등 5개 업체가 309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덕소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2002년 5월 ‘쌍용스윗닷홈’ 이후 2년 만이다.
덕소 일대는 한강을 끼고 있고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성공을 거둔 곳이다. 다만 서울의 턱 밑에 있으면서도 교통 여건이 불편한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강변북로 연장도로(광나루∼토평∼덕소 인근)가 개통된 데다 내년 말에는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복선화 작업이 끝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경춘선(청량리∼춘천) 복선전철화와 동서고속도로 건설이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완공되면 외곽으로 나가는 교통 흐름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내집마련정보사 재테크팀장은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물량은 입지 및 교통 여건에선 무난하지만 한강 쪽으로 최근 잇달아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가 시야를 가로막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덕소리에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 | |||
건설사 | 평형 | 가구 수 | 분양 시기 |
현대산업개발 | 34∼51 | 1358 | 7월 초순 |
동부건설 | 32∼53 | 1221 | 7월 중순 |
성일건설 | 25, 32 | 159(90) | 8월 |
포스코건설 | 26∼33 | 267 | 미정 |
참좋은건설 | 50평형대 | 160 | 미정 |
괄호 안은 조합아파트의 일반 분양분. 자료:내집마련정보사 |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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