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새 영화 인터넷-영화관서 동시개봉

  • 입력 2004년 6월 18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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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초고속인터넷 망에 연결된 TV로 개봉영화를 감상하는 시대가 열렸다.

KT는 자사의 홈네트워크 서비스 ‘홈엔(www.homen.co.kr)’을 통해 박중훈 차태현 주연의 ‘투가이즈’를 7월 3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메이저 영화사의 작품이 TV와 연결해서 보는 초고속인터넷 VOD 서비스로 동시 개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속인터넷 VOD 서비스는 극장 관람과 달리 가입자들이 아무 때나 필요한 시간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가정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TV와 연결하면 극장 수준의 입체음향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개봉영화 콘텐츠인 투가이즈는 월정액 1만6000원을 낸 홈엔 VOD 서비스 가입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용산 관악 수서 고양 등 서울과 경기지역 17개 지점에서 상용서비스 되고 있는 홈엔 가입자를 위해 최신 개봉영화를 비롯해 매주 300여편의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홈엔 서비스에는 조만간 가전기기, 전원, 가스밸브, 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홈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초고속인터넷과 TV를 연결하는 ‘홈 게이트웨이’ 장비(32만∼42만원)를 구입하고 가입비(2만4000원)와 월 이용료(주문형비디오 1만6000원, 홈뷰어 4000원)를 별도로 내야 한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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