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고 신세계, KT&G, LG전자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사는 한국IBM BCS와 공동으로 국내 200대 상장기업(코스피200 종목)을 대상으로 주주 직원 고객 사회 환경 등 5개 분야, 52개의 핵심 성과 지표를 평가해 ‘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을 선정,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IBM BCS는 세계 유수의 컨설팅조직인 IBM BCS의 한국법인이다.
양사는 ‘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을 매년 발표해 바람직한 기업상(像)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존경받는 기업’의 선정은 해외에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이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됐다. 이번 조사는 8개월간에 걸친 평가체계 개발과 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고 101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또 각계 전문가 7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30대 기업 중 제조업이 18개로 가장 많고 금융기관(5개)이 뒤를 이었으며 건설, 전력 가스 등이 각각 2개, 유통과 광고, 통신이 각각 1개였다.
공기업 가운데 민영화가 완료된 기업으로는 KT&G 외에 포스코(21위)가 30대 순위에 들었다.
삼성SDI는 직원과 사회 분야에서도 1위를 했고 주주 분야는 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고객 분야 1위에는 태평양이, 환경 분야 1위에는 LG전자가 각각 올랐다.
5개 분야별 평균점수는 고객(73.3), 직원(69.52), 주주(66.49)에 비해 환경(61.91)과 사회(55.97) 분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이 분야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발표가 한국 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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