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8곳 오늘 출범

재정경제부는 관세를 물지 않고 외국 물품을 들여올 수 있는 ‘관세자유지역’과 제조업 투자가 자유로운 ‘자유무역지역’을 통합한 새로운 ‘자유무역지역’이 23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관세자유지역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인천공항 등 4곳이고 자유무역지역은 마산 익산 군산 대불 등 4곳이다.

이들 8곳은 앞으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이름이 통일되면서 관세를 물리지 않는 것은 물론 제조업 투자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관세자유지역은 세관 통관이 자유로운 대신 제조업 투자가 허용되지 않았으며 기존 자유무역지역은 제조업 투자가 허용되는 대신 들여오는 모든 물품에 대해 관세를 물렸다.

통합되는 자유무역지역의 관리는 지금처럼 항만은 해양수산부, 공항은 건설교통부, 산업단지는 산업자원부 등이 나누어 맡는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