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펀샵’(www.funshop.co.kr)에서는 시중에서 찾기 힘든 특이한 아이디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책갈피에 끼워 불을 밝히는 ‘리딩 라이트’, 쓸 때마다 1회 분량의 커피가 나올 수 있게 만들어진 ‘커피병’ 등 1200여종의 제품을 팔고 있다. 빗자루 형태로 생겨 파리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는 파리채도 있다. 2002년 9월 문을 연 ‘펀샵’은 최근 매달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수입품으로 국제 우편으로 배달을 하기 때문에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제품을 소량만 팔기 때문에 남과 다른 것을 찾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3만5000여명.
디자인 전문 포털 ‘디자인정글’이 운영하는 ‘스토아정글’(store.jungle.co.kr)은 특이한 디자인의 소품과 ‘어른용 장난감’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 최근엔 디지털카메라 등이 물에 젖는 것을 막아주는 해변용 ‘아쿠아팩’(1만2000∼3만1000원) 등 여름용품이 인기다. 스웨덴의 인테리어업체 ‘이케아’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다루는 전문 코너도 있다.
새로 나온 국내외 상품의 정보를 남보다 빨리 알고 싶다면 신제품에 민감한 ‘얼리어답터’(새로운 제품에 관심이 많고 빨리 익숙해지는 사람들)사이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네오얼리’ 사이트(neoearly.mym.net)에서는 디지털카메라, 색다른 손목시계, ‘프라모델’ 로봇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평가와 반응을 공유할 수 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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