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사장 전교생이 도전”

  • 입력 2004년 6월 22일 18시 14분


배화여대(서울 종로구 필운동) 전교생이 인터넷 쇼핑몰 사장에 도전한다.

22일 배화여대와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대학생 인터넷 창업 경진대회’에 이 대학 전교생 34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대학생들은 개인이나 팀별로 판매 아이템을 선정하고 방학기간에 물품을 판매한 뒤 판매실적과 판매수기 등을 제출하게 된다. 대학측과 옥션은 이를 심사해 총 9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화여대와 옥션은 25일까지 교내 전산실습실에서 하루에 두 차례씩 온라인 창업 특강을 열어 대학생들의 인터넷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화여대 장영현 응용정보처리학과 교수는 “3월 정보기술(IT)계열 신입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교육을 실시했는데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커 이번에 전교생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옥션 배동철 이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53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지만 배화여대처럼 전교생이 실제 창업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들의 인터넷 창업 도전기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는 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