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도쿄지점은 일본 내 ‘한류(韓流) 열풍’에 맞춰 도쿄 하네다(羽田)공항 국제선 청사에 환전소를 설치해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은행의 일본 내 환전소 설치는 올 3월 후쿠오카(福岡)의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 이어 두 번째다.
김포∼하네다 노선엔 매일 4편의 항공기가 왕복 운항 중이며 이용객은 연간 35만명에 이른다.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지점 형태로만 이뤄져 온 한국계 은행의 해외 진출이 ‘고객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일간의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환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상훈(申相勳) 신한은행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환전소 개설축하 리셉션에서 “하네다 공항의 환전소가 한일 교류의 새 접점이 되기 바란다”며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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