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세금이 떨어져도 수요자가 없어 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계는 최근 전세시장의 특징으로 ‘수요 급감, 거래 중단, 가격 약세’를 꼽았다.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 -0.08%, 신도시 -0.09%,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14% 등의 주간 전세금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서권만 보합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세금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평형별로는 50평형 이상 대형 평형만 올랐고 나머지 평형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등에서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일주일 새 1000만원 남짓 전세금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캐슬 42평형은 한 주 새 1500만원 하락해 3억7000만∼4억2000만원에 전세 시세가 형성됐다. 중개업계는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전세금 하락과 거래 단절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중에서는 중동만 보합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세금이 떨어졌다.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38평형은 한 주 새 1250만원 하락해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된다.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과천과 안양에서 전세금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거래 침체와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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