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쌀을 쪄서 말린 형태로 국내에 반입된 제품은 3969t, 136만9000달러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3242t, 114만달러)과 비교해 물량으로는 22.4%, 금액은 20% 늘어난 것이다.
찐쌀 수입량은 1996년 741t에서 2002년 6370t, 2003년 8198t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찐쌀은 대부분의 쌀 관련 품목과는 달리 기타 조제식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자유롭다. 중국 등에서 수입된 찐쌀에 찹쌀 등을 섞어 밥을 하면 일반 쌀과 별반 차이가 없어 최근에는 혼합 찐쌀을 만들어 파는 전문 공급업소까지 생기고 있다. 가격도 20kg당 2만∼3만원에 불과해 일반 쌀(4만7000원 안팎)보다 크게 낮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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