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칼슘은 식물성이라 중금속 함량이 낮고 천연칼슘 중에서도 소화흡수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자 닭고기 화장품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해조칼슘이 들어간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해태제과에서는 해조칼슘이 들어간 껌 ‘자일리톨 333’을 최근 내놓았다. 해태제과는 “기존 칼슘 함유 식품들에는 화학칼슘이 들어갔는데 건강바람이 불면서 자연에서 추출한 해조칼슘이 인기를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자일리톨+2’ 껌, 마니커의 ‘치즈치킨’, 한성기업의 게맛살 제품 ‘속살의 미’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해조칼슘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부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국화장품의 ‘A3F[on] 바이오팩터 필링젤’은 각질을 제거하면서 피부의 산소호흡 능력을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 3만5000원.
랑콤의 ‘압솔뤼’ 크림과 에센스는 40, 50대를 타깃으로 한 ‘바이오 화장품’. 천연 성분으로 피부 활성을 증진시킨다고. 각 18만원.
일상 생활용품에도 다양하게 응용될 정도이니 건강식품류는 더욱 많다.
롯데제과 헬스원의 ‘생생 글루코사민’은 칼슘이 필요한 중년층 이상이 타깃이다. 1개월분 3만5000원. 24개월∼13세를 타깃으로 한 어린이용 헬스키드는 1개월분이 2만5000원. 아예 제품 이름에 ‘해조칼슘’을 넣은 것도 있다. 풀무원은 노년층과 임산부, 수유부를 겨냥한 ‘풀무원 해조칼슘’을 판다. 3개월분이 10만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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