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인탑스’ 줄줄이 매수추천

  • 입력 2004년 6월 29일 17시 40분


올해 2·4분기(4∼6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휴대전화 부품업체 인탑스에 대한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대한투자증권, 동원증권, 하나증권 등은 인탑스에 대해 2·4분기에 실적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전날 인탑스는 5월 매출액이 2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올해 4월보다 25.6% 늘어난 수치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탑스는 2·4분기 매출액 66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분기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휴대전화 산업의 성장세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투자증권 고연정 연구원은 “인탑스의 영업이익률이 4월 15% 수준에서 5월 16.1%로 개선돼 신소재 적용에 따른 비용절감, 중국공장 이전 생산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대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은 휴대전화 케이스 제작업체인 인탑스가 ‘인테나(내장형 안테나)’ 사업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탑스는 전날보다 250원(1.36%) 오른 1만8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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