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의 핵심기관 중 하나인 유통센터는 연 면적 1만6000평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로 최대 3500만권의 도서 보관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의 도서물류센터다. 총 건설비용 600억원.
‘출판 유통의 현대화’를 목표로 설립된 이 유통센터는 출판물의 입하부터 포장, 분류, 출하, 배송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1층 한 곳에서 일괄 처리된다.
특히 유통센터의 자동창고에 보관된 도서는 입하될 때부터 서지사항 등 모든 정보가 컴퓨터에 입력돼 책이 보관된 위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30m 높이의 자동 창고에는 출판사별, 서점별, 도서별로 분류가 가능한 도서 분류기기가 설치돼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을 하지 않고도 시간당 8500부를 자동 처리할 수 있다. 또 책이 들고 날 때 컨베이어벨트가 배송 트럭 내부까지 이어지도록 해 작업 동선을 최대한 줄였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