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들은 7월 초부터 대규모 명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백화점=가장 저렴하게 명품을 마련하는 방법은 2003년 나온 이월 상품을 사는 것.
롯데, 현대, 신세계, 애경 등 백화점은 2003년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미소니, 아르마니, 에스까다, 오일릴리, 가이거 등 해외 명품 의류를 40∼5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미소니 브랜드의 의류, 패션잡화 등을 50∼60% 할인한다. 바지는 27만원, 핸드백 38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7월5∼8일 베르사체, 막스마라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명품 의류 초대전’을 갖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여름, 가을 이월 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해 판다. 품목은 원피스, 티셔츠, 바지 등이다. 명품 청바지만 50% 싸게 파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김춘식 홍보계장은 “명품은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나도 값어치가 유지된다”며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 등 살 품목을 미리 정해 백화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7월 6일부터 1층 햇빛광장에서 ‘수입명품 여름의류 기획대전’을 갖는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신상품을 10∼40% 할인해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명품 잡화를 무료로 주는 행사도 연다.
▽인터넷 쇼핑몰=인터파크는 구찌, 프라다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3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로 여름용품을 팔고 있으며 명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CJ몰은 7월 말까지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 브랜드의 시계를 30% 싸게 판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명품을 집중 판매하는 것이 특징.
G마켓은 해외 명품 화장품을 2만원대에 파는 행사를 갖는다. 또 핸드백, 선글라스 등을 40% 할인 판매한다.
SK디투디는 크리스찬디올 브랜드의 보석과 액세서리, 명품 시계, 버버리 의류와 가방 등을 최고 59% 할인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도 판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살 품목을 정해놓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주요 유통업계 명품 할인행사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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