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 美소비자 자동차 신뢰도 조사 1위

  • 입력 2004년 6월 30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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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신차 발표회.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신차 발표회. 동아일보 자료사진
렉서스를 생산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 회사로 평가됐다.

기아자동차는 품질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회사로 평가됐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 소비자 정보 조사기관인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04년 소비자 신뢰도 조사(VDS) 결과 도요타자동차가 차량 100대당 207건의 문제가 발생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회사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01년형 승용차와 트럭을 소유한 미국 소비자 4만8000명을 상대로 진동, 소음, 부품 교환 등의 자동차 문제 발생 건수(차량 100대당 평균 발생 건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혼다 미국법인(210건) △포르셰 북미법인(240건) △제너럴모터스(GM·262건) △BMW 북미법인(264건) 순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 자동차의 평균 문제 발생 건수는 차량 100대당 269건으로 집계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조사보다 문제 발생 건수가 77건이 줄어 품질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회사로 뽑혔다. 그러나 기업별 순위는 최하위인 16위(432건)에 그쳤다. 4월 실시된 초기품질조사(IQS·자동차 구입 90일 이내 소비자 대상 품질 조사)에서 품질개선 1위로 평가된 현대자동차도 100대당 375건의 문제가 발생해 13위에 머물렀다. 대우자동차 미국 법인은 15위(411건)였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의 렉서스(162건)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M의 뷰익(187건), 닛산의 인피니티(189건), 포드의 링컨(194건), GM의 캐딜락(196건) 등의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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