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차는 배기량 1300cc 이상 1700cc 이하의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1.3GL, 기아자동차의 쎄라토, GM대우자동차의 라세티 등이 이에 속한다.
르노삼성차는 경기 화성시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닛산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SM3 CVTC 1.6’발표회를 갖고 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SM3 CVTC 1.6은 XE16, FE16, CE16, LE16 등 4가지 모델이 있으며 판매 가격은 수동 기준 1041만∼1172만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SM3 1600cc 모델은 종전 1500cc급에 비해 출력이 105마력으로 5마력, 최고시속 188km(수동 기준)로 4km 높아졌으나 연비는 비슷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VTC 엔진에는 전자식 제어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배기가스 배출이 적고 소음과 진동은 줄었다는 것.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이르면 7월 중에 1600cc급 아반떼와 쎄라토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GM대우자동차도 라세티 1.6모델을 8월 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가 특별소비세 부과 기준을 바꿈에 따라 배기량 1500cc 이하의 준중형차와 1600cc급 차량의 특소세 차이가 없어졌다. 내년 7월부터는 지방세 부과 기준도 바뀌어 1500cc와 1600cc의 세금 차이가 줄어들 전망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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