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내수와 수출 포함) 실적은 213만4601대로 작년 동기(180만3330대)에 비해 18.3% 늘었다.
이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들 5개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54만15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줄었다. 반면 수출은 159만3024대로 47.7% 증가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수출 호조로 106만4000여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반기별 판매 누계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 국내 판매에서는 뉴EF쏘나타, 싼타페, 아반떼XD가 1∼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1975년 수출 시작 이후 상반기에 최고의 수출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쏘렌토, 카니발, 쎄라토 등 신차를 해외시장에 적기에 투입해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GM대우차는 상반기 수출이 152.4% 늘었으나 내수는 30.9% 감소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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