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0.06%)에서는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다. 낙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0.47%)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말. 신천동 미성 32평형은 3000만원 하락한 6억∼6억3000만원 선이다.
강남구(―0.21%)도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32평형은 10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2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0.01%) 강동구(―0.03%)도 거래 부진과 가격 약세가 꾸준하다.
강북권에서는 ‘뉴타운’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은평구(0.06%) 동대문구(0.03%)의 일부 단지만 소폭 올랐고 구로구(―0.06%) 영등포구(―0.03%) 양천구(―0.02%) 등은 하락세였다. 최근 지속적 상승곡선을 그렸던 용산구(0.00%)도 보합세였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2%)이,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광명(―0.22%)과 주택거래신고제의 영향을 받는 과천(―0.19%)의 하락이 비교적 컸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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