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희정/식료품 담는 카트에 개 태워서야

  • 입력 2004년 7월 4일 18시 19분


지난 주말 집에서 가까운 대형 할인점에 갔다. 카트를 끌고 가는데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카트 속에 개가 보였다. 주인이 애완견을 카트에 올려놓고 쇼핑하는 것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개를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개 주인은 ‘뭐가 문제냐’는 듯 당당했다. 카트는 할인점에서 파는 상품을 담는 도구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같이 이용한다. 잘 포장된 공산품도 있지만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야채 과일 등 식료품도 담긴다. 개나 고양이로부터 떨어진 털이 카트에 남으면 다음에 카트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공공장소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때는 기본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

김희정 대학생·서울 은평구 역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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