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집에서 가까운 대형 할인점에 갔다. 카트를 끌고 가는데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카트 속에 개가 보였다. 주인이 애완견을 카트에 올려놓고 쇼핑하는 것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개를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개 주인은 ‘뭐가 문제냐’는 듯 당당했다. 카트는 할인점에서 파는 상품을 담는 도구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같이 이용한다. 잘 포장된 공산품도 있지만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야채 과일 등 식료품도 담긴다. 개나 고양이로부터 떨어진 털이 카트에 남으면 다음에 카트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공공장소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때는 기본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