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사업자 3200여명 부가세 신고액 정밀분석

  • 입력 2004년 7월 5일 17시 40분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사업자 3200여명이 신고한 부가가치세에 대해 국세청이 정밀 분석을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지는 올해 상반기 부가세 확정신고에서 세금 탈루혐의가 있는 자영업자 3만2620명의 신고 내용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전문직 사업자 외에 △음식업 등 현금 수입업종 1만2309명 △유흥업종 4525명 △부동산임대업 4364명 △건설업 2321명 △서비스업 등 기타 3077명 등이다.

또 유통질서를 훼손시켰다고 판단되는 귀금속 및 안경도매, 골프장비 도매업자 등 1693명의 사업자도 중점 관리 대상이다.

국세청은 또 2002년 이후 가짜 세금계산서를 1000만원 이상 사들인 사업자 3만1433명과 1억원 이상 사들인 사업자의 세무대리인 980명에 대해서도 성실신고 여부를 집중 분석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가 드러난 사업자는 환급결정을 보류한 뒤 현장 확인을 하거나 세무조사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법인과 개인을 합쳐 모두 448만명이다.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나 납부를 하면 1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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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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