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도 받고 수익도 올리고=현재 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인 변액보험의 종류는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3가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교보, 삼성 등 7개 생명보험사는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 29만7000여건의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의 15만8159건에 비해 87.4%나 급증한 규모다.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은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각각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과 연금액이 달라진다. 펀드 운용실적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최저 사망보험금(변액종신보험)과 원금(변액연금보험)을 각각 보장해 준다.
교보, 메트라이프, PCA, 푸르덴셜 등의 생보사가 판매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변액보험의 특징에 보험료 납입과 적립금 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니버설보험의 편리성을 가미한 상품.
▽수익률은 계약시점과 보험회사에 따라 천차만별=변액보험의 장점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소득공제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거꾸로 실적이 나쁘면 일반 보험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계약자들은 주식시장 전망이 좋으면 주식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혼합형으로 갈아타고, 시장이 기울면 안정적인 채권형으로 옮길 수 있다. 분기별이나 매월 펀드를 갈아 탈 수 있는데 적립액의 0.1%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의 변액보험 공시 등을 통해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14개 생보사가 내놓은 77개 변액보험상품의 연 환산 수익률(펀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은 평균 3.4%. 올해 상반기 주가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상품별로 최저 ―16%에서 최고 27%까지 수익률이 다양했다.
변액 보험 현황 | ||
종류 | 특징 | 판매사 |
변액유니버설보험 | ―보험료 납입과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움(일정기간 유지 후) ―종신보험 기능의 보장형, 연금·저축보험 기능의 가산형 등이 있음 | 교보(보장형, 가산형), 메트라이프(가산형), PCA(가산형), 푸르덴셜(보장형) |
변액종신보험 | ―종신보험에 펀드수익률에 따라 변동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투자기능 결합 ―최저사망보험금 보장 | 교보, 삼성, 대한(종신, CI), 흥국, 알리안츠, SK, 금호, 동양,메트라이프, 푸르덴셜, 신한 |
변액연금보험 |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연금을 지급하는 투자형 연금보험 상품 ―원금 보장 | 교보, 삼성, 대한, 흥국, 알리안츠, SK, 금호, 동양, 메트라이프, 신한, ING, SH&C |
자료:각 보험회사 |
박 용기자 parky@donga.com
변액보험이란 :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여 수익이 나면 보험금을 더 얹어 주는 보험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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