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요금은 소비자물가보다 3배 이상 올라 서민 가계에 주름살을 더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평균 공공 교통요금 수준을 100으로 보고 산정한 지난달 말 공공 교통요금 지수는 122.0으로 10년 전인 1995년(66.5)에 비해 83.4%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지수가 82.3에서 114.2로 38.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인상률이 2.15배에 이르는 것이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 학생요금이 1995년에는 59.9였으나 지난달에는 130.7로 118.2%(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05배)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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