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代임원 시대…상장사 집행 임원 평균나이 49.8세

  • 입력 2004년 7월 5일 18시 15분


상장기업 임원 10명 가운데 4명은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04년 상장사 임원 현황’에 따르면 668개 상장사 임원은 모두 1만542명(등기임원 4774명, 집행임원 57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회사당 0.6명이 늘어난 것이다.

최종 학력을 기재한 대졸 이상 임원 8208명 가운데 이공계열 출신이 모두 3310명(4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37.1%) 인문계열(12.4%) 법정계열(7.1%) 등의 순이었다.

이공계열 출신 임원 비율은 지난해 39.2%에서 올해 1.1%포인트 늘었다. 특히 집행임원(등기부등본에 등재되지 않은 임원)의 경우 올해 이공계열 출신(52.1%)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2세로 작년보다 0.6세가 젊어졌다. 집행임원의 경우 평균 49.8세로 처음으로 ‘40대 임원시대’에 진입했다. 등기임원의 평균 연령은 55세.

최연소 임원은 28세의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최고령 임원은 윤 상무보다 64세가 많은 92세의 이의갑 동남합성 회장이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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