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돼지 한마리 26만원… 산지값 1년새 39%폭등

  • 입력 2004년 7월 5일 23시 21분


강원도내 산지 돼지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7월초 현재 도내에서 거래되는 큰 어미돼지(100kg 기준) 가격은 25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6000원 보다 7만3000원(39%)이나 크게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16만6000원 보다는 무려 9만3000원(56%)이나 크게 올랐다.

이처럼 산지 돼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 파동 이후 소비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돼지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도내의 사육돼지 수는 556농가 40만2886마리로 지난해 말 618농가 40만5137마리 보다 사육농가는 62농가 사육돼지 수는 2251마리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축산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한우와 닭고기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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