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수출 유망품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마련됐다.
KOTRA는 6일 산업자원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브릭스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KOTRA 해외무역관장들은 “각 국가의 특성에 맞춘 치밀한 진출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도에서는 경쟁 회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거래 당사자와의 인간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면 상담하는 것이 좋고, 소량 다품종 거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들은 조언했다.
브라질에서는 바이어의 외상거래 선호 경향에 맞춰 거래조건에 융통성을 주되 별도로 신용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지난해 브릭스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408억달러(약 47조1240억원)로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351억달러(약 40조5405억원)가 중국에 집중됐다.
추가 정보는 KOTRA 해외조사팀(02-3460-7325)에서 얻을 수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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