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에 본사가 있는 한 생활잡지의 이벤트 경품행사에 당첨됐다. 경품을 받기 위해 그 잡지사로 문의하니 담당 직원이 “지방 거주자는 우편으로 보내주지만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는 직접 내사해 경품을 수령하라”고 했다. 그런데 말이 서울 경기지역이지 서울까지 다녀오려면 왕복 5시간이나 걸려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한 뒤 “우편으로 보내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그 직원은 “회사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고만 했다. 요즘 시행되는 이벤트행사들이 대개 비슷한 양상이다. 만약 해당 회사가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회사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물건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것은 어떨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