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팔린 수입차 가운데 배기량 3001~4000cc인 승용차는 3056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79.6% 증가했다.
또 수입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3001~4000cc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4%에서 올해 28.7%로 높아졌다.
4001cc 이상도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826대가 팔려 25.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비중도 지난해 15.7%에서 올해 17.1%로 올라갔다.
반면 2001~3000cc의 판매 비중은 37.6%로 여전히 높았지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0.1% 감소했다. 또 2000cc 이하 중 소형 수입차의 판매 비중도 지난해 17.8%에서 16.6%로 떨어졌다.
수입차 판매 담당자들은 배기량이 큰 승용차의 판매 비중이 큰 이유에 대해 "올해 상반기 고급 모델이 많이 수입된 데다 경기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최 상위 소비층이 고급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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