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휴가에선 주인공이 어린이란 점을 감안한 마케팅 행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용 제품을 고를 땐 안전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화점 나들이에서는 수영복을 살펴보자.
롯데백화점은 18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아동용 바캉스의류 특별전을 열고 수영복 세트를 선보인다. 수영복 세트는 수영복과 물안경 수영모자로 구성된다. 남아용 4만∼5만원, 여아용 5만∼6만원.
현대백화점은 어린이용 수영복을 △선수형 △패션형 △알뜰형 등으로 구별해 소비자가 가격과 용도별로 수영복을 고를 수 있게 했다.
패션형은 엘르뿌뽕 빈 톰키드 등 아동복 브랜드에서 나온 화려한 색상의 수영복. 5만∼7만원.
알뜰형은 ‘노시노미’와 ‘미키미니’ 등의 어린이 전용 수영복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사용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1만5000∼2만1000원.
온 가족이 함께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할인점도 빼놓을 수 없다. 신세계 이마트는 11일까지 모든 매장에서 ‘어린이 바캉스 용품 특가전’을 열고 10∼2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아쿠아슈즈’는 신은 채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쉽게 물이 신발 밖으로 흘러나오고 빨리 마르는 소재의 신발. 유리병 조각이나 날카로운 돌로부터 어린이의 발을 보호해 준다. 할인행사 기간에는 9800원짜리 제품도 살 수 있다. 행사 제품 외에는 1만9000∼2만5000원.
인터넷에서도 이색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휴대용 유모차 ‘볼로(Volo)’를 선보였다. 이 유모차는 3.8kg의 무게에 접을 수 있는 구조다. 차 트렁크에 넣거나 어깨 끈을 사용해 멜 수 있다. 시트가 망사여서 아이의 땀을 식혀준다. 19만8000원.
LG이숍(www.lgeshop.com)에서는 ‘미아방지용 끈’이 눈에 띈다. 보호자의 허리와 어린이의 손목이나 허리를 탄력성 있는 끈으로 연결해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4250원.
롯데닷컴(www.lotte.com)은 휴가길 교통체증을 지겨워 할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용 운전대를 내놓았다. 기어를 높이면 속도계가 올라가고 브레이크 소리와 경적소리를 낼 수 있으며 좌우 방향등 불빛까지 갖췄다. 공급가는 1만8000원이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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