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W불법복제 OECD 7위” 피해금액 5290억 달해

  • 입력 2004년 7월 7일 17시 36분


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한국지국은 지난해 한국의 불법 복제율이 4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BSA가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뢰해 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48%, 피해금액은 4억6000만달러(약 529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OECD 30개 회원국 평균(32%)보다 16%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국보다 불법 복제율이 높은 OECD 회원국은 터키(66%) 멕시코(63%) 그리스(63%) 폴란드(58%) 슬로바키아(50%) 이탈리아(49%) 등이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불법 복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각각 92%를 기록한 중국과 베트남이었다. 가장 낮은 나라는 미국(22%)이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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