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투기 꼼짝마! 정부, 연기 공주등 집중 단속

  • 입력 2004년 7월 8일 18시 27분


정부가 수도 이전 지역으로 사실상 확정된 충남 연기군-공주시 및 인근 지역에 합동단속반을 배치해 집중적인 투기단속에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8일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토지공사 및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 민간단체와 함께 합동단속반 3개 반을 편성해 △연기 공주 조치원 △청주 청원 △대전 논산 지역에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미등기 전매, 위장전입을 통한 불법 부동산거래는 물론 이동식 중개업소인 이른바 ‘떴다방’과 전화로 투기를 부추기는 ‘기획부동산’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충청권에서 이뤄진 외지인(外地人)들의 토지거래 내용을 집중 분석해 미성년 매입자, 지나치게 자주 땅을 매입한 사람 등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하거나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올해 5월 토지거래전산망에 걸린 투기혐의자 3만4744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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