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대상은 국내 600여명의 경영학 교수들로 구성된 경영사학회가 94년부터 매년 국내 기업 창업자를 발굴 시상해 온 상으로 여성 경영인이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학회측은 “장 회장은 한국 기업가 사상 최초의 성공한 여성기업인으로 솔직과 상식, 정직으로 일관된 ‘정도 경영’을 통해 여성으로서 남성을 뛰어넘는 탁월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1954년 남편인 고 채몽인 사장이 세운 비누제조회사 애경유지공업을 생활용품 화학 유통 등 3개 사업영역, 16개 계열사(작년 총 매출액 1조6000억원)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키워냈다.
학회는 올해 말까지 장 회장의 경영철학과 애경그룹의 경영활동 및 경영전략 등을 담은 연구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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