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후 고가주↓-저가주↑…5만원이상 평균 11.5% 하락

  • 입력 2004년 7월 12일 17시 29분


올해 4월 이후 약세장에서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큰 고가주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반면 ‘개미’들이 선호하는 저가주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2일 636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작년 말과 이달 9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당 5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45개 종목으로 작년 말에 비해 26.2% 줄어들었다. 전체 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에서 7.1%로 감소했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7.8% 하락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5만원 이상의 고가주 61개 종목 중 9일 현재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개(29.5%)인 반면 43개 종목(70.5%)은 주가가 내렸으며 전체적으로는 평균 11.5% 하락했다.

이에 반해 주당 5000원 미만 저가주 168개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개(41.1%), 떨어진 종목은 99개(58.9%)였다. 이 기간 중 저가주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평균 8.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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