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 휘발유값 L당 20원 올려

  • 입력 2004년 7월 15일 00시 55분


LG칼텍스정유에 이어 SK㈜와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제품 가격을 올렸다.

SK㈜는 15일 0시부터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L당 1265원에서 1285원으로 20원, 경유는 902원에서 920원으로 18원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실내등유는 701원에서 721원으로, 보일러등유는 696원에서 716원으로 20원씩 올렸다.

현대오일뱅크도 15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L당 1262원에서 1283원으로 21원, 경유는 901원에서 916원으로 15원 인상했다. 실내등유는 699원에서 718원으로, 보일러등유는 694원에서 713원으로 19원씩 올렸다. 정유사들은 “알 카에다 조직이 미국에 대한 테러를 경고하고 러시아 최대 정유사인 유코스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국제유가가 많이 올라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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