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세일 경쟁'

  • 입력 2004년 7월 15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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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장기 무이자할부나 할인혜택은 지속되고 있지만 고가(高價) 이미지를 내세우던 수입차들까지 잇따라 세일에 나서는 추세다.

포드는 7월 중 포드와 링컨 브랜드의 전 차종을 48개월 무이자 또는 최저 연리 1%의 60개월 할부 조건으로 판매한다.

포르셰는 7월 박스터(매뉴얼), 박스터S, 박스터 스파이더를 산 고객에게 400여만원의 동록세를, '911 40주년 기념 모델' 구매자에게는 등록세 76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볼보는 8월 말까지 XC90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을 대상으로 9~10%(최고 750만원)씩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구입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뉴S40 제외) 달아주고 있다.

아우디는 7월말까지 A6 모델을 선수금 25%에 최장 42개월 무이자 할부로 팔고, 르망 레이스 우승을 기념해 A4 모델 72대를 최고 10%(500만원) 할인해 준다.

렉서스는 '1만대 판매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ES330 구입시 등록세와 취득세를, RX330를 구입한 경우에는 등록세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BMW는 '뉴530i' 모델의 리스 이자율을 월 3.2%(기존 11.99%)까지 낮췄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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