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대대적 할인 공세

  • 입력 2004년 7월 1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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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섰다. 자동차 업체의 장기 무이자 할부나 할인혜택은 지속되고 있지만 고가(高價) 이미지를 내세우던 수입차 업체들까지 할인에 나선 것.

포드는 7월 중 포드와 링컨 브랜드의 모든 차종을 48개월 무이자 또는 최저 연리 1%의 60개월 할부 조건으로 판매한다.

포르셰는 7월 박스터(매뉴얼), 박스터S, 박스터 스파이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400여만원의 등록세를, ‘911 40주년 기념 모델’ 구매자에게는 등록세 76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볼보는 8월 말까지 XC90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9∼10%(최고 750만원)씩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구입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뉴S40 제외) 달아주고 있다.

아우디는 7월 말까지 A6 모델을 선수금 25%에 최장 42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판매한다. 르망 레이스 우승을 기념해 A4 모델 72대를 최고 10%(500만원) 할인해 준다.

렉서스는 ‘1만대 판매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ES33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와 취득세를, RX330을 사는 경우에는 등록세를 각각 지원한다.

BMW는 ‘뉴530i’ 모델의 리스 이자율을 월 3.2%(기존 11.99%)까지 낮췄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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