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5일 “원가연동제, 분양원가 일부 항목 공개, 채권입찰제 실시 등이 당정협의에서 마무리된 만큼 이미 공개하기로 했던 공공택지 아파트용 택지가격 공개를 미룰 이유가 없다”면서 “다음 주쯤 택지 가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올해 2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분양원가는 공개할 수 없지만 대신 공공택지 공급가격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교부는 이미 아파트 분양이 끝난 곳의 택지 가격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택지가 건설업체에 공급됐으나 아파트는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곳이 공개 대상이다.
이에 따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시범단지를 제외한 1, 2단계), 경남 양산시 물금, 인천 남동구 논현동 등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된 택지 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택지 가격을 공개할 때 총액뿐만 아니라 평당 택지 가격, 가구별 평당 택지비 등을 함께 밝힐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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