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기업 CEO, 中企도우미로

  • 입력 2004년 7월 19일 17시 54분


대기업을 경영하다 물러난 전직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중소기업인의 멘터(개인교사)로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 출신 전직 CEO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경영지원 자원봉사은행’(가칭)을 8월 초 발족시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전략이나 인사 재무 마케팅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경련 이병욱 산업조사실장은 19일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30대 그룹 출신 퇴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가 좋아 30여명이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출신 경영자로는 이필곤 전 삼성 중국본사 회장과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 김현곤 전 삼성BP화학 대표, 배병관 전 삼성테크윈 사장 등이, LG그룹 출신으로는 최영재 오세희 전 LG홈쇼핑 사장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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