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세계 무선초고속인터넷연맹(WBA) 포럼을 개최하고 영국 BT, 유럽 T모바일, 중국 차이나넷컴 등과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WBA는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참여해 만든 민간기업 협의체로 KT가 의장직을 맡고 있다.
KT는 이번 포럼에서 회원사간 무선 초고속인터넷 로밍 서비스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네스팟 가입자는 연말부터 해외 2만여 곳에서 기존의 아이디로 무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에 앞서 3월 일본 NTT와 제휴해 일본에서 네스팟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와 함께 네스팟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존을 현재 1만2000곳에서 연말까지 2만30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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